머그컵선물세트
“내가 뭐라고 했지?” 아내의 고성이 성준을 깨웠다. 얼마 전 들은 인터넷방송이라 했다. 한참 열을 올리며 설명하던 아내가 급기야 성준을 다그쳤다. “학자들은 이게 문제야. 상대방 말은 전혀 안 듣고 자기 생각에 골몰해서 어디론가 가버리거든. 평생 그랬지.” 평생 그랬지라는 말이 성준의 뒤통수를 쳤다. 국정원 차장이라던가 홍모 씨의 그간 행적이 신통하다고, 그걸 알아야 내란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한다고 설명하던 아내가 역정을 냈다. 이 순간엔 질문이 효과적이다. “홍모 씨가